레바논에서는 사람들이 안전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반면, 일부 이주민, 특히 아프리카 출신 이주민들은 여전히 소외되어 있습니다. 아프리카 이주 노동자들은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긴급 대피소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합니다.
레바논 정부는 현재 폭력 사태로 120만 명이 넘는 레바논 국민이 피난민이 되었다고 추산합니다. 그러나 현재 진행 중인 위기로 피해를 입은 외국인의 수에 대한 신뢰할 만한 수치는 없습니다.
"우리는 갇혔습니다. 벗어날 방법이 없습니다." 2023년 레바논에 도착한 케냐 출신 가사 노동자 레지나 블레싱 카얄로의 말이다.
베이루트에 거주하는 시에라리온 이주민 마리아투 톨리는 밤잠을 설치며 괴로워했습니다. "밤마다 폭격이 쏟아지고 있어요. 이 나라는 이제 우리에게 안전하지 않아요."라고 그녀는 말하며 갈 곳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IDF(이스라엘 방위군)의 포격과 미사일 공격을 피해 피난을 떠났습니다. 사진: AP
과밀 대피소
유엔 관계자에 따르면, 레바논의 이주민 쉼터 대부분은 현재 꽉 찼으며, 사람들은 포격과 로켓 공격을 피해 거리나 공원에서 잠을 자고 있다고 합니다.
유엔난민기구(UNHCR)의 룰라 아민은 제네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레바논 정부가 세운 약 900개의 공동 쉼터 중 대부분이 더 이상 이주민을 수용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레바논 국제이주기구(IOM)의 마티유 루시아노 사무총장 또한 수천 명의 가사노동자들, 특히 이주 여성들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그는 "그들은 거처를 구할 수 있는 선택지가 매우 제한적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레바논 NGO인 이주노동자행동(Migrant Workers' Action)의 다라 포이엘(Dara Foi'Elle)에 따르면, 이주 여성들의 상황은 특히 어려운데, 이들 중 상당수는 시간당 급여를 받는 프리랜서 가정부입니다. 많은 이주 여성들이 이스라엘이 최근 몇 주 동안 헤즈볼라와의 전쟁에서 포격을 가한 남부 레바논 중산층 지역에서 가정부로 일해 왔습니다.
발이 묶인 이주민들이 포격을 피해 베이루트 거리에서 잠을 잡니다. 사진: 아나돌루
서류 미비로 대피 불가
국제이주기구(IOM) 추산에 따르면 레바논에는 98개국 출신의 17만 5천 명 이상의 이주민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수치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현재 분쟁 이전의 상황을 반영한 것일 뿐입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많은 이주 노동자들이 고용주가 관리하는 신분증 없이는 대피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 상관들이 우리 여권과 여행 서류를 압수하고 있어요. 서류도 마구잡이로 훔쳐가고 있고요." 카일로는 귀국 시도를 "불가능한 임무"라고 표현하며 이렇게 말했다.
레바논의 카팔라(Kafala) 시스템은 고용주와 인력 채용 기관이 근로자의 도주를 방지하기 위해 여행 서류를 압수할 수 있도록 허용합니다. 그러나 이는 이주 노동자의 대피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공공 서비스 이용에도 상당한 어려움을 초래했습니다.
일부 국가들은 자국민 대피 계획을 수립하기 시작했지만, 현재까지 진전은 더디기만 합니다. 방글라데시, 케냐, 필리핀은 모두 레바논 자국민들에게 대피 등록을 요청했습니다.
그 사이, 다양한 아프리카와 아시아 국가에서 온 많은 이주 노동자들은 레바논을 떠나기 위한 긴급 여행 서류를 얻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Ngoc Anh (DW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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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congluan.vn/nhung-nguoi-nhap-cu-chau-phi-khong-co-loi-thoat-trong-chien-su-o-lebanon-post31618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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