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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웨이의 2023년 연간 매출은 약 99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처: 로이터) |
세계 최대 통신장비 제조업체는 12월 29일 2023년 연간 매출이 7,000억 위안(990억 달러)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2022년 6,423억 위안보다 9% 증가한 수치입니다. 하지만 이 회사는 더 자세한 결과를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선전에 본사를 둔 화웨이는 수년간 미중 갈등의 중심에 서 있었습니다. 워싱턴은 이 회사가 중국 군대와 관련이 있다는 의혹으로 인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2023년 매출은 2020년 최고치보다 20% 감소했지만, 회사는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켄 후 회장은 성명을 통해 "수년간의 노력 끝에 우리는 폭풍을 헤쳐 나갔습니다. 이제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우리의 공통된 믿음 덕분에 우리는 봉쇄를 풀고 함께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라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이 회사가 중국 파트너와 협력하여 제조한 첨단 칩이 탑재된 새로운 휴대전화 모델을 출시하여 미국의 많은 전문가를 놀라게 한 지 몇 달 만에 이처럼 강력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화웨이는 2020년 미국 정부가 미국산 장비와 소프트웨어로 만든 칩 기술 공급을 제한하면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창업자 런정페이의 딸인 멍완저우가 미국으로 송환될 위기에 처하면서 화웨이와 서방의 관계는 더욱 복잡해졌습니다.
국가 안보를 이유로 부과된 미국의 제재가 점차 강화되면서 화웨이가 사용하는 핵심 부품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그 결과, 스마트폰과 통신 인프라 장비 등 핵심 사업이 부진해지면서 2021년 매출은 전년 8,914억 위안에서 3분의 1 가까이 감소한 6,368억 위안을 기록했습니다.
무려 170개국이 자국의 통신망에 화웨이 하드웨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네트워킹 장비와 스마트폰 분야에서 이 회사의 해외 매출은 미국 제재로 인해 타격을 입었습니다.
화웨이에 따르면 2022년 매출의 약 4분의 1이 연구 개발에 투자될 예정입니다. 후 회장은 "이 어려움을 함께 헤쳐나간 모든 화웨이 팀원"과 그 가족들에게 "침묵과 끊임없는 지원"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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