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너 반란 이후 원유와 러시아 루블 가격 변동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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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6일 오전, WTI와 브렌트 원유 가격이 모두 상승한 반면, 루블화는 USD 대비 1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오늘 아침 장 초반 미국 원유 가격은 1% 상승해 배럴당 70달러에 육박했습니다. 브렌트유 가격도 거의 1% 상승해 74.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두 원유 모두 약 4% 하락했습니다.

현재 WTI와 브렌트유의 상승률은 약 0.2%에 불과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가격 상승이 러시아의 민간 군사 조직인 바그너의 반란이 세계 최대 산유국인 러시아의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6월 24일의 반란은 러시아가 수십 년 만에 직면한 가장 큰 위기로 여겨집니다.

코어 인베스트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CIO) 크리스 이고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상품 시장의 움직임은 위험 회피 심리가 형성되었음을 보여줍니다. 투자자들은 러시아에서 발생한 혼란이 세계 에너지 시장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시카고의 밀 선물 가격도 투자자들이 지난 주말 러시아 사태의 영향을 평가하면서 오늘 아침 등락을 거듭했습니다. 한때 1% 하락했다가 0.5% 상승했습니다. 미국의 건조한 날씨와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 심화로 인해 이번 달 밀 가격은 25% 상승했습니다.

텔레그래프는 6월 24일 러시아 현지 신문 보도를 인용하며 러시아 내 많은 환전소에서 1달러당 200루블의 환율이 표시되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날 1달러당 85루블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상승한 수치입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오늘 아침 루블 가격은 미국 달러 대비 15개월 만에 최저치인 1달러당 87.23루블을 기록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폭동으로 인해 장 초반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며 현재 0.2% 하락했습니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하락 출발했지만 이후 상승세를 보이며 현재 0.5% 상승했습니다.

항셍 지수(홍콩)는 0.3% 하락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중국)와 S&P/ASX 200 지수(호주)는 각각 1.1%와 0.5% 하락했습니다.

바그너 반란이 우크라이나 분쟁 종식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주식 시장은 소폭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호주 ACY 증권의 이코노미스트 클리포드 베넷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 둔화와 높은 금리가 주가 하락을 부추길 수 있다고 말했다 .

하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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