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주진샹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장애가 있는 마을 친구를 학교에 데려다주었고, 지금은 둘이 함께 대학 입시를 치르고 있습니다.
주진샹과 종화창은 올해 대학 입시의 두 특별 후보입니다.
중은 간저우시의 가난한 집에서 뇌성마비를 앓고 태어났습니다. 그 병으로 인해 척추가 휘어져 똑바로 걸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중이 학교에 갈 수 있도록 돕고 싶었던 주와 마을 친구들은 중이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번갈아가며 중을 학교에 데려다주었습니다.
중(오른쪽)이 수업 시간에 의자에 쪼그리고 앉아 공부하고 있다. 그의 가장 친한 친구 주 옆에 있다. 사진: 간저우 인터넷 정보 사무실
주 씨와 함께 중 씨는 공부를 아주 잘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나중에 고등학교 입학 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시내 주요 학교에 입학했습니다. 두 사람은 계속 같은 반에서 공부하고 같은 책상에 앉았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내내 주는 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그가 어디든 갈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주는 종을 업고 교실, 운동장, 화장실 등 학교 곳곳을 누볐습니다. 물을 길어오고 개인 소지품을 정리하는 것도 도왔습니다. 두 사람은 매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숙제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그를 안고 제 강인함을 보여주려고 했어요. 그런데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중이 저를 격려해 준다는 걸 깨달았죠.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는 좋은 친구가 되었고, 모든 걸 함께 나누었어요." 주 씨가 말했다.
중 씨는 병 때문에 의자에 쪼그리고 앉아 공부해야 합니다. 주 씨는 중 씨가 건강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유머 감각이 뛰어나고 의지가 강한 낙천적인 사람이라고 말하며, 그 점을 존경한다고 합니다. 주 씨는 대학에 진학해도 같은 학교에서 계속 공부하기를 바랍니다.
"같은 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앞으로도 그녀의 다리가 되어주고 싶어요." 주 씨가 말했다.
주 씨는 야외 활동을 마치고 종 씨를 교실로 데려다주고 있다. 사진: 간저우 인터넷 정보 사무실
새벽 ( 인민일보 온라인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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