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보안(InfoSec) 전문가가 부족하다는 상황에서 카스퍼스키는 이러한 상황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현대 정보 보안 전문가의 초상"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 설문조사는 아시아 태평양 , 유럽, 북미, 중남미 지역의 정보보안 전문가 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습니다. 그 결과, 현재 노동 시장에서 보안 인력 부족 현상이 약 4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스퍼스키에 따르면, 기업의 41%가 현재 사이버 보안팀의 인력이 심각하게 부족하다고 답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러시아, 라틴 아메리카 국가, 그리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심각합니다.
가장 수요가 높은 직종은 정보 보안 연구원과 악성코드 분석가입니다. 40% 이상의 기업이 이 직종이 채용하기 가장 어려운 직종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러한 직종에 대한 수요는 유럽, 러시아, 라틴 아메리카에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또한 보안 운영 센터(SOC)를 관리할 인력 부족을 지적했습니다. 특히 정보 보안 평가 및 네트워크 보안 두 직책의 인력 평가가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채용 건수는 가장 적지만 여전히 채용 수요가 높은 직책은 위협 인텔리전스(32%)였습니다.
보고서는 부문별 수요를 살펴보면, 정부 부문은 현재 해커 조직과 사이버 범죄자의 활동에 맞서는 데 필요한 보안 인력의 거의 절반(46%)이 부족하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통신 업계에서도 보안 전문가 부족률이 39%로 가장 높았고, 소매·도매·의료 업계도 37%로 뒤를 이었습니다. 정보보안(InfoSec) 분야 채용 공고가 가장 적은 업종은 IT(31%)와 금융 서비스(27%)였습니다.
카스퍼스키 ICS CERT의 보안 운영 책임자인 블라디미르 다셴코는 "자격을 갖춘 정보 보안 전문가의 부족을 줄이려면 기업은 더 나은 급여와 근무 조건을 제공하고, 교육과 새로운 지식 업데이트에 투자해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조치가 항상 기업의 요구와 상황에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일부 개발도상국의 IT 시장이 급속도로 변화함에 따라, 노동 시장은 단기간에 필요한 기술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어렵습니다. 반면, 선진국과 성숙된 기업이 있는 지역에서는 정보보안 전문가가 크게 부족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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