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중국의 번창했던 산업도시였던 푸순은 이제 중국의 걱정스러운 미래를 상징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중국 랴오닝성 푸순시의 먼지 쌓인 유치원을 자전거로 지나가는 노인 - 사진: WSJ
푸순시(랴오닝성, 중국)는 중국 황금기를 거치며 경제 발전의 상징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푸순의 상황은 급속한 고령화 인구, 낮은 출산율, 침체된 경제 성장 등 국가가 직면한 엄청난 과제를 보여줍니다.
'옛날 옛적에'
한때 중국 10대 중공업 도시에 속했으며, 전국 석유 생산량의 50%, 석탄 생산량의 10%를 차지하는 푸순은 전국에서 노동자들을 끌어모으며 황금기를 누렸습니다.
동시에 푸투안은 20세기 후반과 21세기 초반에 전국적으로 시행된 1자녀 정책의 맥락에서 경제 성장과 효과적인 인구 통제라는 "이중 기적"을 이룬 것을 자랑스러워합니다.
그러나 이 이중 기적은 2000년대 들어 중국이 석탄 기반 경제에서 벗어나 광산 폐쇄로 이어지면서 점차 "이중 위기"로 바뀌었습니다.
오늘날 도시 경제를 지탱하던 대부분의 탄광과 정유소가 문을 닫았습니다. 인구의 3분의 1이 60세 이상인 푸순은 심각한 불황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경제적, 사회적 침체로 인해 많은 젊은이들이 더 나은 기회를 찾아 개발된 지역으로 이주하고 있습니다.
2023년, 인구 170만 명의 이 도시에서는 단 5,541명의 신생아가 태어났습니다. 이는 인구가 비슷한 미시간 주 웨인 카운티(미국)에서 태어난 신생아가 20,000명 이상인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수치입니다.
푸투안의 밝게 빛나지만 텅 빈 쇼핑몰 - 사진: WSJ
도시 곳곳에 노화의 흔적이 드러납니다. 버스 정류장에는 묘지 광고가, 택시에는 예전처럼 구인 광고 대신 노인들을 위한 치과 임플란트 광고가 쏟아집니다.
한때 북적이던 아파트 건물은 이제 텅 비어 있고, 많은 학교가 요양원으로 바뀌었습니다.
인구 통계학적 압력이 푸순의 젊은 세대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작은 식당을 운영하는 38세 우궈레이 씨는 하루에 약 15달러밖에 벌지 못하는 반면, 10살 딸의 과외비는 계속 오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미래는 어떨까?
한때 전국에서 수많은 노동자들을 끌어 모았던 푸투안의 광산과 중공업 공장들이 폐허로 변했다 - 사진: WSJ
푸순의 이야기는 단순한 지역적 문제가 아니라, 중국이 앞으로 직면하게 될 문제를 예고하는 것입니다. 2022년, 중국의 인구는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하기 시작했습니다.
유엔의 2035년 예측에 따르면 중국 인구의 30%가 60세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현재 푸순시의 상황과 비슷합니다.
경기가 호황이었던 시절에는 육아 부담을 줄이고 노동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1자녀 정책이 엄격하게 시행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정책의 장기적 결과는 젊은 노동력 부족과 노인 복지 시스템에 대한 엄청난 압박입니다. 이는 한때 자랑스러운 "이중 기적"을 목격했던 푸순시에서 정확히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이 도시의 현재 상황은 급속한 성장과 잘못된 인구 정책의 대가에 대한 엄중한 경고입니다. 앞으로 중국 정부는 또 다른 "푸순"의 출현을 막고자 한다면 더욱 포괄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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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tuoitre.vn/canh-bao-suy-thoai-tu-phu-thuan-mot-bieu-tuong-cua-su-phat-trien-kinh-te-trung-quoc-20241216173503341.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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