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신문 익스프레스의 기자가 베트남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 중 한 곳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이곳은 현지인들에게 유럽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베트남 여행 에서 관광객들이 흔히 보는 광경을 떠올려 보면, 하롱베이의 아름다운 석회암 섬이나 호치민 시내를 쌩쌩 달리는 수백만 대의 오토바이 같은 풍경이 쉽게 떠오를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베트남 여행에서 많은 사람들이 상상하지 못했던 것은 베트남의 고산지대에 자리 잡은 프랑스 마을을 본떠 디자인된 리조트였습니다.
일몰 무렵의 프랑스 마을 풍경
엔바토
바나힐은 바로 그런 곳입니다. 다낭 에서 차로 약 45분 거리의 산속에 위치한 바나힐은 프랑스 여행의 느낌을 재현하는 리조트입니다. 1919년에 처음 설립된 바나힐은 더위와 습기를 피해 프랑스 식민 지배자들을 위해 지어진 리조트였으며, 프랑스 관리들을 위해 240채의 고급 빌라를 지었습니다. 그러나 8월 혁명으로 베트남이 독립하면서 바나힐은 버려졌고, 뒤이은 전쟁으로 대부분의 유적이 파괴되었습니다. 오늘날의 바나힐은 매우 다른 모습을 하고 있으며, 주차장에 들어서는 순간 그 모든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바나산의 튤립 시즌
PV
리조트까지 하이킹을 할 수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방법은 세계에서 가장 긴 무정차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케이블카를 타면 5,800m 높이까지 약 20분이 소요됩니다. 오르는 길에 펼쳐지는 숲이 우거진 산의 풍경은 인상적이지만, 조금은 무섭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상에 도착하면 마주하게 될 풍경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바나산 정상까지 가는 케이블카
픽사베이
바나힐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150m 길이의 골든 브릿지입니다. 유리섬유로 만들어진 두 개의 거대한 손이 지탱하는 이 다리는 산바위처럼 보이도록 설계되었습니다. 2018년에 개통된 이 다리는 전 세계 수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으니, 최고의 경치를 감상하려면 다리를 건너는 데 충분한 시간을 할애해야 합니다. 훨씬 짧은 케이블카를 타면 주요 명소인 프랑스 마을에 금방 도착합니다. 이 "마을"의 핵심은 유리섬유로 만들어진 거대한 분수와 유명 프랑스 인물들의 흉상이 있는 광장입니다.
골든브릿지는 바나힐의 하이라이트입니다
픽사베이
마을 전체가 프랑스의 실제 모습과 똑같지는 않습니다. 때로는 페이 드 라 루아르(프랑스 서부 해안 지역)보다는 파라마운트 영화 세트장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프랑스 마을에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이 갖춰져 있습니다. 고해소가 있는 가톨릭 성당, 깊은 산 속 셀러에 저장된 와인을 판매하는 고풍스러운 레스토랑들이 줄지어 있으며, 꽃으로 장식된 빈티지 프랑스 자동차도 있습니다. 솔직히 바나힐에서 하루를 보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산악 리조트 곳곳에 호텔이 많은 이유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른 아침 안개 속 바나산 정상의 프랑스식 건축물
NT
마을이 주요 관광 명소이기는 하지만, 풀사이즈 골프장, 거대한 지하 놀이공원, 유명 인사들의 밀랍인형 박물관, 그리고 영적인 정원에 있는 27m 높이의 불상도 있습니다.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하기 때문에 방문객들에게는 큰 매력입니다. 케이블카 이용료는 성인 85만 동(27파운드), 성인 70만 동(22파운드)으로, 가성비가 매우 뛰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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