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는 이번 주 북마케도니아에서 열릴 예정인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외무장관 회의를 보이콧하겠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외무부 대변인 올렉 니콜렌코는 오늘 러시아 외무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의 참석을 허용하기로 한 결정과 관련하여 "우크라이나 외무 장관 드미트로 쿨레바는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외무장관 회의를 보이콧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OSCE 외무장관 회의는 11월 30일과 12월 1일에 북마케도니아 수도 스코페에서 개최됩니다.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11월 27일 스코페를 방문할 계획이며 불가리아와 북마케도니아에 영공을 개방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가능하다면 우리는 그곳에 있을 것입니다."라고 라브로프는 말했습니다. 러시아 외무장관은 2022년 2월 모스크바의 우크라이나 작전에 대한 대응으로 유럽 연합의 제재 대상에 올랐습니다. EU 회원국인 불가리아는 이후 라브로프의 스코페행 비행을 승인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유럽에서 가장 큰 전쟁을 일으켰다"며 러시아의 OSCE 탈퇴를 촉구했습니다.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 또한 라브로프 장관의 참석에 항의하며 외무장관들이 OSCE 회의에 불참한다고 오늘 발표했습니다.
9월 11일 키예프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사진: AFP
OSCE는 북미, 유럽, 아시아 57개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서방은 OSCE를 과거 냉전의 "적"이었던 러시아와 미국이 참여하는 중요한 포럼이라고 종종 묘사합니다.
북마케도니아는 현재 OSCE 순회 의장국을 맡고 있습니다. 이 직책은 원래 에스토니아에 주어질 예정이었으나 러시아가 반대했습니다. 중립적인 EU 회원국인 몰타가 에스토니아를 대체하기로 합의되었습니다.
누탐 ( 로이터, 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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