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외무장관 드미트리 쿨레바(사진: 타스).
"이 계획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다른 국가들에게도 비슷한 양보를 요구해야 합니다. 만약 그들이 양보한다면, 저는 그들의 주장을 경청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드미트리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11월 30일 브뤼셀에서 열린 NATO 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NATO 가입을 대가로 러시아가 통제하는 영토를 양도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는 안데르스 포그 라스무센 전 사무총장과 제임스 스타브리디스 전 유럽연합군 최고사령관을 포함한 전직 NATO 고위 관계자들에 의해 제기되어 왔습니다. 쿨레바 외무장관은 NATO-우크라이나 외무장관 회의에서 이 제안에 반대했습니다.
쿨레바 외무장관은 또한 서방이 우크라이나 내 갈등에 "지쳤다"는 관념을 거부하며, 무기 공급 부족은 이러한 감정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주 독일 빌트 지는 미국과 독일 관리들이 키예프가 타협하여 모스크바와 평화 회담을 갖기를 원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빌트는 우크라이나 최대 원조국인 양국이 우크라이나 군의 완전한 붕괴를 막기 위해 신규 무기 공급을 최소한으로 제한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NATO 본부에서 무기 공급에 대해 논의한 쿨레바 외무장관은 키이우가 기대했던 만큼의 무기를 서방이 제공하지 못한 것이 " 정치적 의지 부족" 때문이라고 믿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쿨레바 씨는 "이 분야에서 목표를 달성하려면 (기술적인)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쿨레바 외무장관은 EU가 2023년까지 우크라이나에 100만 발의 포탄을 보내겠다고 약속했지만, 그중 약 30만 발만이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키이우가 상충되는 목표를 확고히 고수하며 "아무것도 우리를 막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고 전했습니다. 쿨레바 장관은 러시아에 맞서기 위해 군대를 파병하는 대신 우크라이나에 원조를 제공하는 것은 서방에 "공정한 거래"라고 주장했습니다.
"당신들이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주면 우리는 싸울 것입니다. 우리는 당신들에게 목숨을 바치라고 요구하지 않습니다."라고 쿨레바 씨는 강조했습니다.
모스크바는 우크라이나 분쟁을 러시아에 대한 미국 주도의 대리전이라고 불렀습니다.
11월 29일 기자회견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NATO 사무총장은 소문처럼 NATO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와의 협상 테이블에 앉으라고 압력을 가하지 않았다고 확인했습니다.
NATO 지도자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이 "평화로 가는 길"이라는 견해를 강조했으며, 우크라이나가 전장에서 강할수록 협상 테이블에서의 입지도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또한 NATO가 모스크바가 우크라이나의 현재 갈등에 대한 평화적 해결책을 찾으려는 선의를 갖고 있다는 징후를 전혀 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NATO 지도자에 따르면, 서방은 러시아에게 전장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동맹국과 파트너들이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군사 지원을 계속 제공해야 합니다.
러시아 측에서는 세르게이 랴브코프 외무부 차관이 미국이 키이우에 모스크바와의 협상 테이블에 앉으라고 압력을 가할 수 있다는 보도에도 불구하고 2024년 우크라이나에서 휴전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랴브코프 씨는 키이우와 서방이 모스크바에 대해 전혀 용납할 수 없는 입장을 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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