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아들 사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2월 1일 아들 헌터 바이든을 사면했습니다. 이는 그의 이전 발언에 반하는 결정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12월 1일자 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행정권을 행사해 델라웨어주에서 총기 소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캘리포니아주에서 세금 탈루 혐의로 유죄를 인정한 아들 헌터를 사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오늘 저는 아들 헌터의 사면서에 서명했습니다. 취임한 날부터 미국 법무부 의 의사결정 과정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아들이 선별적이고 부당하게 기소되는 것을 목격하면서도 그 약속을 지켰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은 위 두 사건에 대한 범죄를 사면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왼쪽)과 그의 아들 헌터 바이든이 11월 29일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한 서점에서 나오고 있다.

"헌터 사건의 사실 관계를 살펴보는 합리적인 사람이라면 누구든 헌터가 단지 제 아들이라는 이유만으로 비난받고 있다는 결론 외에는 다른 결론을 내릴 수 없을 것입니다. 아버지이자 대통령인 그가 왜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 미국 국민들이 이해해 주기를 바랍니다."라고 바이든은 덧붙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아들을 사면하지 않겠다고 거듭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이 발언이 민주당 선거 운동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피해를 막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선거 결과가 발표된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가는 상황에서 그의 이러한 움직임은 정치적 파장을 크게 일으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헌터 바이든은 2018년 총기 구매 신청서에 불법 약물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허위 진술을 한 혐의로 지난 6월 델라웨어 연방 배심원단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이후 미국 당국은 그가 총기를 소지하는 동안 약물을 사용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9월, 헌터는 9건의 연방 세금 관련 혐의에 대해서도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들 헌터의 금주에 대한 자부심을 여러 차례 표현했으며, 헌터는 올해 아버지의 주요 순간들에 여러 차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출처: https://thanhnien.vn/tong-thong-biden-an-xa-cho-con-trai-185241202081134611.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