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도 리조트 타운

트리에스테에서 62km 떨어진 그라도는 이탈리아 국내외에서 인기 있는 여행지입니다. 방문객들은 그라도의 아름다운 해변뿐만 아니라 같은 이름의 섬에 위치한 이 도시의 풍부한 역사에 매료됩니다.

그라도 중심부에 있는 구시가지에는 보물이 가득합니다. 4세기에 지어진 산테우페미아 성당을 비롯하여 각 건물마다 고유한 역사적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그라도는 19세기 후반 서유럽의 인기 휴양지가 되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프란츠 요제프 1세 카를 황제 치하에서 국가 투자 덕분에 그라도의 리조트와 호텔들이 빠르게 발전했습니다. 이러한 시설들은 오늘날까지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호텔과 리조트는 마을 서쪽 끝자락에 있는 코스타 아주라 해변 주변에 위치해 있습니다. 코스타 아주라는 훌륭한 모래와 수질뿐만 아니라 일 년 내내 아름다운 기후를 자랑합니다. 그라도 섬은 "태양의 섬"을 뜻하는 "리솔라 델 솔레(L'isola del Sole)"로 알려져 있습니다. 병에서 막 회복한 많은 이탈리아인들이 그라도를 휴양지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라도 섬은 이탈리아에서 가장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곳 중 하나인 그라도 석호에 위치해 있습니다. 로마는 이곳의 환경 보존을 위해 1996년 발레 카바나타 자연 보호 구역을 지정했습니다. 이 보호 구역은 327헥타르에 달하며, 주로 초원과 습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산소가 풍부한 기수 환경 덕분에 발레 카바나타에는 갑각류가 번성하며, 펠리컨과 플라밍고 같은 조류도 서식합니다. 조류 관찰을 원한다면 철새 플라밍고가 가장 많이 서식하는 늦겨울에 발레 카바나타를 방문해야 합니다.

그라도에서 배로 약 20분 거리에 바르나바 섬이 있습니다. 이 섬에는 400명도 채 되지 않는 주민이 살고 있지만, 매년 5,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아오는데, 주로 산투아리오 디 바르바나 성지를 찾는 가톨릭 순례객들입니다. 전설에 따르면 10세기에 성모 마리아상이 바르나바 섬에 떠밀려 왔다가 섬의 수도사들이 구해냈다고 합니다. 300여 년 후 유럽 전역에 전염병이 창궐했을 때, 성모 마리아상은 그라도 석호를 전염병으로부터 보호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이에 감동하여 산투아리오 디 바르바나 성지를 세웠습니다. 이 성지는 매년 7월 첫째 주 일요일에 가장 붐빕니다. 이날, 각 지역 주민들은 장남을 바르바나 섬으로 보내 성대한 의식을 거행합니다.

출처: https://hanoimoi.vn/thi-tran-nghi-mat-grado-69263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