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겔스만 감독 교체로 혼란에 빠진 독일 국가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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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독일 선수들이 새로운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의 훈련 방법에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중에는 카이 하베르츠를 왼쪽 풀백으로 기용한 것도 포함되어 있다.

나겔스만은 9월 한지 플릭 감독으로부터 독일 대표팀 감독직을 물려받은 이후 독일 대표팀의 발전에 기여하지 못했습니다. 첫 번째 훈련 캠프에서 나겔스만은 미국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고 멕시코와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11월 FIFA 데이즈에서 독일은 터키에 2-3으로, 오스트리아에 0-2로 패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나겔스만 감독은 짧은 임기에도 불구하고 라커룸에 불안정한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빌트지에 따르면, 일부 독일 선수들은 36세의 나겔스만 감독이 클럽 활동에 더 적합하며 자신들에게 과도한 요구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독일 대표팀은 여전히 나겔스만의 전술적 능력을 지지하고 신뢰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전 바이에른 감독이 자신의 생각을 단순화하기를 원합니다. 짧은 훈련 시간으로는 핵심 선수들을 본래 포지션이 아닌 곳에 배치하는 등 팀의 경기 스타일을 혁신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11월 21일 오스트리아에 0-2로 패한 독일의 하베르츠(검정색과 흰색 유니폼). 사진: AP

나겔스만 감독의 최근 행보는 하베르츠를 지난 두 경기에서 왼쪽 풀백으로 기용한 것입니다. 그는 이전에는 왼쪽 풀백으로 출전한 적이 없었고 선수 생활 대부분을 공격수로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하베르츠는 몇 차례의 훈련 후 튀르키예와의 경기에서 왼쪽 풀백으로 기용되었습니다. 비록 큰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지만, 오스트리아전 패배에서 다시 한번 왼쪽 풀백으로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클럽과 국가대표팀 모두에서 왼쪽 윙어로 활약했던 르로이 사네 역시 오른쪽 윙어로 포지션을 변경했습니다. 그 결과, 나겔스만 감독 체제에서 네 경기 모두 선발 출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네는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나겔스만 감독은 팀 훈련 과정을 비디오로 녹화 하고 훈련 중간에 중단시켜 실수를 지적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일부 독일 선수들은 이러한 접근 방식에 "압도감"을 느끼고 있으며, 젊은 감독이 너무 많은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려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겔스만 감독은 4경기 모두 무실점 경기를 기록하지 못하고 8골을 실점하며 비판을 받았습니다. 그는 "독일은 수비 괴물이 아니다"라며 "수비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시사했습니다. 빌트 에 따르면, 나겔스만 감독이 팀의 수비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자 일부 수비수들이 반발했습니다.

전 바이에른 감독은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서 골키퍼 케빈 트랩에게 전술을 수정할 시간을 벌기 위해 누워서 아픈 척하라고 지시하여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독일 언론은 이를 한심하고 나약하며비신사적인 행동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나겔스만 감독은 2024년 3월, 독일 대표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개최국으로 예정된 유로 2024를 앞두고 단 한 번의 A매치 휴식기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양 팀의 계약 기간은 유로 2024 종료 시까지이며, 독일 대표팀의 이번 대회 성적이 36세의 나겔스만 감독의 미래를 결정할 것입니다.

나겔스만 감독 이전에도 독일은 한시 플릭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 체제에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플릭 감독이 이끄는 독일은 최근 5경기에서 벨기에에 2-3, 폴란드에 0-1, 콜롬비아에 0-2, 일본에 1-4로 패했고, 우크라이나와 3-3으로 비겼습니다. 그 전에 열린 2022 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 직후 탈락하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홍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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