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에 따르면, 한국은 베트남산 과일과 채소를 수입하는 데 있어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으로, 전체 과일과 채소 수출 시장 점유율의 약 5%를 차지합니다.
한국의 수출액에 크게 기여한 3대 주요 농산물은 바나나, 망고, 참깨였습니다. 이 중 바나나 수출액은 3,54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증가했습니다. 망고 수출액은 2,400만 달러로 72% 증가했고, 참깨 수출액은 약 3,000만 달러로 62% 증가했습니다.
용과, 수박, 표고버섯, 두리안, 파인애플 등 다른 품목들도 같은 기간 40%에서 217%로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베트남 견과류인 아몬드의 수출액은 244배 증가한 약 200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베트남 한인상공인협회 관계자는 이러한 증가에 대해 한국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팬데믹 이후 회복됐고, 베트남 과일 가격도 저렴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으로의 바나나 수출액은 3,54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증가했습니다. 사진: 인베스트먼트 신문 |
주베트남한인상공회의소(KOCHAM) 홍선 회장은 “한국의 국내 농산물 생산비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어 해외 수입 과일의 비중이 커지고 있습니다. 망고, 두리안 등 많은 열대 과일이 한국인에게 친숙하고 소비량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줘도 안 먹었지만, 이제는 자발적으로 사서 먹고 있습니다. 따라서 뉴질랜드 키위처럼 국가가 인정하는 브랜드를 만들어 국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잘라이(Gia Lai) 지역 바나나 수출업체 관계자들은 자사 제품이 한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으며, 롯데마트 등 대형 슈퍼마켓 체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잘라이성 망양구 로팡(Lo Pang) 마을의 고지대에서 재배되는 바나나는 두꺼운 껍질과 풍부한 단맛으로 유명합니다.
베트남 청과물협회 당푹 응우옌 사무총장은 한국산 과일과 채소 수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1~7월 베트남산 한국산 과일과 채소 수입액은 1억 9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말연시 기간 동안에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바나나만 해도 한국 시장 규모가 연간 3억 달러가 넘습니다. 따라서 바나나는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크고 시장 점유율도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바나나 외에도 수박, 파인애플, 딸기, 포도, 망고, 잭프루트 등의 품목도 베트남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태국과 필리핀산 과일과 경쟁하기 위해 베트남 제품은 식품 안전 및 위생 기준을 충족하고 시장의 요구에 맞춰 포장되어야 합니다. 최근 롯데와 이마트 등 많은 한국 슈퍼마켓 체인들은 베트남 농가, 협동조합, 그리고 기업들과 직접 협력하여 재배 및 가공 단계부터 품질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출처: https://congthuong.vn/han-quoc-la-thi-truong-thu-hai-nhap-khau-rau-qua-cua-viet-nam-33965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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