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팀은 수단의 고대 묘지에서 예수를 상징하는 문신이 새겨진 해골을 발견했습니다.
해골 다리에 새겨진 문신. 사진: 카리 A. 길보
수단 과학자들이 중세 수도원 근처 묘지에서 발굴된 1,300년 된 유골에서 예수를 묘사한 문신을 발견했다고 라이브 사이언스(Live Science) 가 10월 22일 보도했습니다. 바르샤바 대학교 산하 폴란드 지중해 고고학 센터(PCMA)는 가잘리 유적지에서 발굴 및 연구를 진행했으며, 이는 누비아에서 발견된 두 번째 문신이라고 밝혔습니다. 누비아는 현대 이집트와 수단을 포함하는 지역입니다.
남자의 오른발에 새겨진 이 문신은 키-로(Chi-Rho) 기호와 그리스 문자 알파(Alpha), 오메가(Omega)를 특징으로 합니다. 키-로 기호는 그리스 문자 "키(Ki)"와 "로(Rho)"로 구성되어 있으며, 예수(Jesus)의 약자입니다. 이 약자는 콘스탄티누스가 로마 제국의 황제가 된 324년경에 만들어졌습니다. 알파와 오메가는 그리스 문자의 첫 글자와 마지막 글자로, 신이 만물의 시작과 끝이라는 믿음을 나타냅니다.
PCMA의 생물고고학자 로버트 스타크와 인디애나 퍼듀 대학교의 문신 전문가 캐리 길볼트에 따르면, 오른발에 새겨진 문신의 위치는 흥미롭습니다. 예수가 처형 당시 이 자세로 십자가에 못 박혔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스타크와 길볼트는 이 문신을 발견하고 분석한 연구팀의 일원이었습니다.
문신으로 보아 무덤 속 인물이 기독교 신자였음을 알 수 있지만, 연구팀은 이들이 사제였는지는 확실히 알지 못합니다. 이 사람은 수도원 사제들과 같은 묘지에 묻히지 않고, 인근 지역 주민들이 사용하는 묘지에 묻혔습니다. 탄소 연대 측정 결과 이 사람은 667년에서 774년 사이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이 지역에서는 기독교가 지배적인 종교였으며 널리 퍼져 있었습니다. 고인의 나이는 35세에서 50세 사이로 추정됩니다.
안캉 ( Live Science 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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