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1월 31일 기준 금리를 22년 만에 최고치로 유지하면서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배제했습니다.
1월 31일, 시장의 예상대로 연준은 이틀간의 정책 회의 끝에 금리를 인상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5.25~5.5%로 2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연준은 이전 세 차례 회의에서도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연준은 2022년 3월 이후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11차례 금리를 인상했습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지난여름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크게 둔화되었습니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2023년 12월에 2.6%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는 연준이 올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난달 관계자들은 말했지만, 1월 31일의 발표로 첫 번째 금리 인하가 3월에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는 약화되었습니다.
성명서는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를 향해 꾸준히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이 들기 전까지는 단기적으로 연방 기금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도 "현재로선 금리를 인하하자는 제안은 없다"며 3월에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가장 실현 가능한 방법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아직 연착륙에 성공하지는 못했습니다. 우리가 이룬 진전에 매우 만족합니다. 하지만 아직 승리를 선언할 수는 없습니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경제 에 대한 낙관론을 표명했습니다. 많은 분석가들은 연준의 공격적인 인플레이션 억제 정책으로 인해 수백만 명의 실업자가 발생하면서 2022년 말까지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측합니다.
"사실 미국은 탄탄한 성장을 거듭해 왔습니다. 실업률은 3.7%로 노동 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6개월 연속 양호한 인플레이션 지표를 기록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합니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미국이 "좋은 경제"라고 단언했습니다.
연준이 3월 금리 인하를 논의하지 않겠다고 발표하자 미국 증시는 하락했습니다. 1월 31일 장 마감 시점에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8% 하락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1.6%, 나스닥 종합지수는 2.2% 하락했습니다.
하투 (CNN, 로이터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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