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의장: "인플레이션, 충분히 빨리 떨어지지 않아"

제롬 파월 의장은 미국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빨리 가라앉지 않아 현재 수준에서 금리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데이터는 성장과 고용 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2% 물가상승률 목표 달성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4월 16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포럼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최근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을 반영하여,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회복될 때까지 현행 정책이 유지될 것이라고 시사했습니다. 연준은 2023년 7월 이후 23년 만에 최고치인 5.25~5.5%의 기준금리를 유지해 왔습니다. 이전에 연준은 11차례 연속 금리를 인상했습니다.

"최근 데이터는 우리에게 더 큰 확신을 주지 못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다가오는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현 정책이 적절합니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2023년 12월 기자회견에 나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사진: 로이터

이러한 발언은 미국 관리들이 올해 1분기에 예상을 뛰어넘는 물가상승률을 보고한 후 나온 것입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3월에 전년 대비 3.5% 상승했는데, 이는 2022년 중반 최고치인 9%에서 크게 하락한 수치이지만, 2023년 말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는 최근 몇 달 동안 물가에 큰 변동이 없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지난 통화정책 회의에서 물가상승률이 2%로 상승할 것이라는 확신이 더 강해질 때만 통화정책을 완화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최근 미국 경제 지표 발표로 시장의 전망이 수정되었습니다. 올해 초 투자자들은 연준이 3월부터 올해 5~6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가 9월까지 기다려야 하며, 조정은 한두 번 정도만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연준은 3월 보고서에서 올해 세 차례의 금리 인하를 시사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며칠 동안 연준은 경제 지표를 바탕으로 정책을 조정할 것이라고 거듭 언급했으며, 금리 인하를 단행하겠다고 약속한 적은 없습니다. 연준의 다음 회의는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입니다.

하투 (Reuters, CNN에 따르면)

소스 링크: https://vnexpress.net/chu-tich-fed-lam-phat-chua-giam-du-nhanh-473537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