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부의 그물에 잡힌 임신한 화석 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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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 어선이 대만 북동부 해안에서 새끼 6마리를 임신한 800kg의 고블린 상어를 잡았습니다.

어부의 그물에 잡힌 임신한 화석 상어 — 배가 불룩하게 나온 임신한 고블린 상어. 영상 : *대만 해양 미술관*

6월 13일, 어부들이 심해에서 이 특이한 상어를 건져 올렸습니다. 이 상어는 이 지역에서 잡힌 것 중 가장 큰 고블린 상어입니다. 이 상어를 소장하고 있는 대만 해양미술관에 따르면, 원래는 식당에 팔 계획이었지만, 박물관 측에서 향후 교육 전시를 위해 이 상어를 매입했습니다.

고블린 상어( Mitsukurina owstoni )는 바다에서 가장 기이한 상어 중 하나입니다. 긴 주둥이를 가진 이 상어는 저서성으로, 수심 1,200km(750마일)의 해저 근처에 서식합니다. 호주 박물관에 따르면, 바늘처럼 생긴 이빨로 가득 찬 턱은 경골어류, 오징어, 갑각류와 같은 먹이를 잡을 때는 바깥쪽으로 뻗어 있다가 눈 아래 쪽으로 들어가 쉴 수 있는 자세를 취합니다. 고블린 상어는 1억 2,500만 년 전 백악기에 출현한 상어과(Mitsukurinidae)의 유일한 현생 상어입니다. 현대 표본과 선사 시대 화석을 비교한 결과, 시간이 지나도 거의 변하지 않았음이 밝혀졌습니다.

고블린 상어는 일반적으로 회색이지만, 심해에서 잡은 표본은 혈관이 어구에 의해 손상된 경우 분홍빛이 도는 보라색을 띠기도 합니다. 박물관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된 사진들은 4.5미터 길이의 이 상어가 불룩한 배 안에 여섯 마리의 새끼를 품고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고블린 상어는 체내 수정을 통해 교미하며, 난태생입니다. 즉, 암컷은 알을 낳아 부화시킨 후 새끼를 낳습니다. 어부들이 바닷속에 그물을 치다가 우연히 이 상어를 잡았습니다.

해양보호론자들은 이러한 어업 방식을 비난합니다. 잡은 물고기의 종류를 구분할 수 없기 때문에 어부들은 종종 실수로 잡은 후 버려지는 동물들을 대량으로 잡습니다. 어류 연구 저널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트롤 어업은 연간 어업 폐기물의 약 60%, 즉 600만 톤을 차지합니다.

트롤 어업은 해저를 파괴하여 동물 서식지를 교란하고, 퇴적물을 뒤섞고, 수질을 변화시키고, 광합성에 필요한 빛을 감소시킵니다. 이 어업 방식은 미국 서해안 해저의 90%를 포함하여 세계 일부 지역에서 금지되어 있습니다.

고블린 상어는 야생에서 목격되거나 촬영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연구자들이 고블린 상어에 대해 알고 있는 정보는 대부분 부수어획에 의한 것입니다. 고블린 상어는 인간 활동으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한 종으로 간주되지 않습니다.

안캉 ( Live Science 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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