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은 인간이 야기한 기후 변화와 엘니뇨(동 태평양 의 표층수를 따뜻하게 하는 기상 패턴)로 인해 기온이 더욱 상승하면서 1850년 이래로 지구에서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달 초 칠레에서는 폭염으로 심각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사진: 로이터
옥스퍼드 대학교 대기물리학자인 맷 패터슨은 "산업화 이전 기온보다 12개월 동안 지구 평균 기온이 처음으로 1.5도 상승한 것은 매우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습니다.
코페르니쿠스 기후 변화 서비스(C3S)의 1950년 기록에 따르면, 이전에 가장 더웠던 1월은 2020년이었습니다.
각국은 2015년 파리에서 열린 유엔 기후 회담에서 지구 온난화를 섭씨 2도 이하로 유지하기로 합의했으며, 가장 심각한 결과를 막는 데 중요한 수준으로 여겨지는 섭씨 1.5도 이하라는 더욱 이상적인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처음 12개월 동안 섭씨 1.5도를 넘었다고 해서 파리 협정의 목표가 달성되지 않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유엔 협정은 수십 년에 걸친 지구 평균 기온을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일부 과학자들은 1.5도 목표는 더 이상 현실적으로 달성 가능하지 않다고 말하며, 각국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더 빨리 줄여 과도한 배출량을 제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C3S 부국장인 사만다 버제스는 "온실 가스 배출량을 빠르게 줄이는 것이 지구 온도 상승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덴마크의 댄 요르겐센 지구 기후 정책 장관은 "몇 년 안에 에너지 생산 및 소비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재앙으로 치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2023년 6월 이후 매달 세계는 기록상 가장 더운 달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과학자들은 2024년이 작년보다 더 더울 확률이 3분의 1에 달하고, 가장 더운 해 상위 5위에 들 확률이 99%라고 말합니다.
남반구에서 여름을 맞고 있는 남미 여러 나라에 폭염이 덮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1월 21일부터 31일까지 폭염을 겪었습니다. 한편, 칠레에서는 이달 초 폭염으로 인한 산불이 발생하여 최소 131명이 사망했습니다.
후이 호앙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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