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남한의 북한 요원들에게 "암호화된 메시지"를 보내는 데 사용되던 평양 라디오 방송을 폐쇄했습니다. 이는 평양이 서울과의 복잡하고 민감한 관계를 다루는 방식을 극적으로 바꾸고 있다는 최근의 신호입니다.
남북한은 한때 국경에 확성기를 설치해 선전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
연합 뉴스는 1월 13일 북한이 평양 라디오 방송의 운영을 중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호출부호로 알려진 평양 라디오는 모든 단파 라디오 대역에서 자주 나타났다 사라지는 무허가 방송으로 추적이 불가능합니다.
관찰자들은 이 라디오 방송국이 북한 정부 에 의해 운영되며 다른 국가 영토에서 비밀리에 활동하는 부대 및 조직과 통신하는 데 사용된다고 믿고 있습니다.
평양방송은 이전에도 남한에서 활동하는 북한 간첩들에게 전송된 것으로 추정되는 미스터리한 암호 번호를 방송한 바 있다. 이 방송국 웹사이트도 1월 13일 접속이 중단되었다.
서울에 본사를 둔 NK 뉴스는 1월 12일 북한의 여러 선전 웹사이트가 폐쇄된 지 24시간 넘게 접속이 불가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 '조선의 오늘', '아리랑메아리', '통일의 목소리', '려명', '류경' 웹사이트는 적어도 1월 11일 오전부터 접속이 불가능했습니다.
북한은 최근 몇 주 동안 남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면서 서울을 "주요 적"으로 몰아붙이고, 결코 남한과 통일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태평양 지역 의 미국과 동맹국에 대한 핵 공격 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23년 말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에서 남한과의 관계에 있어 "결정적인 정책 변화"를 촉구하며, 북한군에게 위기 발생 시 남한을 평정하고 점령할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앞서 1월 13일 북한은 남북 민간교류기관들을 해체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 (KCNA)에 따르면, 6·15 공동선언 이행조선위원회, 남북통일남북연대, 민족화해자문위원회, 단군민족통일협의회 등 북한 내 모든 관련 기관들이 재편될 예정입니다.
[광고_2]
원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