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전 대통령 암살 음모 재판 위해 200명 증인 소환

6월 26일, 아르헨티나 사법부는 2022년 9월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을 암살하려고 음모를 꾸민 혐의로 기소된 세 명의 피고인에 대한 재판을 시작했습니다.

아르헨티나에 거주하는 브라질 국적의 페르난도 사바그 몬티엘은 부에노스아이레스 군중 속에서 페르난데스 씨의 머리에 총을 겨누며 사건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출처: AP)

몬티엘의 여자친구도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두 피고인은 살인미수 혐의로 최대 1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남성 용의자도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저명한 정치인으로 떠오른 페르난데스의 암살 시도는 몬티엘이 페르난데스에게 총을 겨누는 생방송 영상으로 전국에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미국을 비롯한 세계 지도자들과 국가들은 이 사건을 규탄했습니다.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지낸 페르난데스 여사는 남미 국가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인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녀가 아르헨티나와 국민을 위해 한 업적을 칭찬하지만, 동시에 그녀의 포퓰리즘적 정치 이념을 비판하기도 합니다. 페르난데스 여사는 아르헨티나에서 전통적으로 강력한 페론주의 정당의 좌파입니다.

페르난데스 씨 암살 미수 사건에 대한 재판은 최대 1년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200명 이상의 증인이 소환될 예정입니다. 용의자들은 현재 구금되어 있습니다. 페르난데스 씨는 이번 사건이 정치적 반대 세력이 연루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대규모 음모였다며 수사와 법원을 비판했습니다.

출처: https://baoquocte.vn/trieu-tap-200-nhan-chung-cho-phien-to-a-xet-xu-am-muu-sat-hai-cuu-to-ng-thong-argentina-27650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