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대 연구진을 비롯한 여러 연구진은 지구 형성에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여겨지는 소행성에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두 배나 많은 물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번 발견은 일본의 하야부사2 우주선이 소행성 류구에서 가져온 샘플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주 영국의 과학 저널 '네이처'에 게재됐습니다.
태양계 초기 단계에 형성된 소행성들은 지구와 같은 행성의 구성 요소가 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류구(Ryugu)와 같은 탄소질 소행성은 물과 탄소가 풍부하여 오늘날 인류가 살고 있는 행성의 생명과 수자원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지구의 물은 물과 소행성 암석 사이의 화학 반응으로 형성된 수화 광물에서 생성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연구팀은 류구에서 가져온 암석 샘플에 포함된 금속 동위원소를 분석하는 방법을 사용하여 연대를 측정한 결과, 소행성이 형성된 후 10억 년 이상, 즉 약 46억 년 전부터 물이 소행성 내부에 얼음 형태로 존재했음을 발견했습니다.
이전에 과학자들은 이 물이 수백만 년 안에 수화된 미네랄로 변하거나 사라질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오랫동안 지구에 존재했던 물은 소행성 충돌로 인해 부서진 소행성에서 유래되었으며, 이로 인해 지구 형성 초기에 물이 풍부한 광물이 축적되었다는 것이 학계의 통념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연구 결과는 지구에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물이 존재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구체적으로 연구팀은 초기 지구에 공급된 물의 양이 오늘날 바다 질량의 60~90배에 달했으며, 이는 지구 전체를 덮을 수 있는 양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그 물이 어디로 갔는지 등 많은 의문이 풀리지 않았습니다.
연구팀을 이끈 도쿄대학교의 이즈카 츠요시 준교수는 "우리는 지구의 형성과 진화 과정에서 이 엄청난 양의 물이 어떻게 작용했는지 밝히고 싶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출처: https://www.vietnamplus.vn/tieu-hanh-tinh-gop-phan-tao-nen-trai-dat-co-the-chua-luong-nuoc-nhieu-gap-doi-post1061317.v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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