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고원지대든 북서부 고원지대든 베트남 전역에 논이 펼쳐져 있습니다. 논은 라오까이 , 옌바이처럼 벼가 익는 계절이면 대지와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습니다. 사파, 라판탄, 무캉차이의 계단식 논은 빼놓을 수 없죠. 호이안으로 가는 길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곧게 뻗은 나무들이 아름다운 길을 따라 펼쳐져 있고, 길 양쪽에는 벼가 익어가는 계절의 논이 펼쳐져 있습니다. 노란색과 초록색이 어우러져 활기찬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옛날 나트랑의 반돈에서 푸옥롱까지 이어지는 레홍퐁 거리는 4번 지방도로라고 불렸습니다. 50년 전만 해도 이 길은 좁았고, 한쪽에는 공항이, 다른 한쪽에는 논이 있었습니다. 논은 매우 넓었고, 길을 걷다 보면 수확철이면 논을 볼 수 있었습니다. 때로는 논을 태우는 연기가 공중에 떠올라 고요함을 느끼게 했습니다. 지금은 논이 도시 지역이 되었고, 사람들을 사방으로 인도하는 갈림길이 생겼습니다. 거리는 말할 것도 없고, 나트랑에서 탄까지 이어지는 10km 도로는 논을 지나는 길이기도 합니다. 그 당시에는 길이 좁아서 양방향 차량이 서로 길을 양보해야 할 때가 있었습니다. 길 양쪽의 논은 익어 황금빛으로 물들었고, 흰 황새들이 쌀알을 찾으러 날아왔지만 허수아비 때문에 재빨리 날아가야 했습니다.
잘 익은 논은 묘한 매력을 지녔습니다. 호치민 에서 나트랑으로 가는 기차가 역에 들어서려 할 때, 차창 밖으로 논 전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닌쑤언으로 가는 길과 반자(Van Gia)를 지나는 길도 논입니다. 잘 익은 벼, 길가에 갓 수확한 벼 다발, 쌀을 집으로 가져가는 농부의 모습은 마치 평화로운 느낌을 줍니다. 쌀이 익는 계절이기도 해서, 길가에는 황금빛 벼가 카펫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농부들은 여름 햇살 아래 쌀을 말리는데, 마치 햇볕과 아스팔트의 열기 속에서 쌀이 더욱 향기롭게 익기를 바라는 듯합니다.
벼가 익으면, 어렸을 적 할머니를 따라 추수철에 논밭을 지나 벼를 주워 모으던 기억이 납니다. 농부는 낫을 이용해 벼를 가지런히 베어 밭에 두고, 누군가 뒤따라가 벼를 묶어 강가로 운반했습니다. 밭이 없는 사람들은 수확하는 사람을 조용히 따라다니며 낫을 들고 남은 벼를 거두고 떨어진 벼를 주워 모았습니다. 겨우 몇 끼니 먹을 만큼의 양이었습니다. 벼를 주워 모으면 할머니는 소중한 벼가 떨어질까 봐 걱정하는 듯 벼를 하나하나 따다가, 쌀이 너무 적어 집 앞 까치발에 그냥 놓아두곤 했습니다. 줍고 남은 쌀은 정미소로 가져가 정미소 주인이 무료로 벼를 찧어 주곤 했습니다. 여러분은 줍고 남은 쌀로 만든 밥을 먹어본 적이 있나요? 여러 밭에서 수확한 쌀을 섞어 만든 밥인데, 짭짤한 땀 맛이 나는 독특한 맛이 납니다.
벼 수확기에는 사파까지 오토바이를 타고 가거나, 계곡으로 이어지는 비탈을 따라가거나, 땀이 흠뻑 젖을 때까지 걸으며 마법 같은 계단식 논을 감상하는 등 여러 번 나들이를 했습니다. 라판탄에서는 인력거꾼 뒤에 앉아 산비탈을 따라 좁고 가파른 길을 건너 맘쏘이 언덕의 황금빛 논을 감상하기도 했습니다.
벼농사철이 되면 농부들은 풍년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첫 밥그릇을 먹습니다. 풍년을 기원하는 풍년의 비결은 바로 바람과 좋은 날씨에 대한 하늘에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벼농사철이 되면 황새들이 떨어진 벼알을 찾아 날아듭니다.
쿠에 비엣 트루옹
출처: https://baokhanhhoa.vn/van-hoa/sang-tac/202506/nhung-canh-dong-thom-mui-lua-chin-18925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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