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GP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 는 카홉카 댐 붕괴 이후 헤르손 주 홍수 피해에 대처하기 위한 정부 위원회 설립을 위한 법령에 서명했습니다. 러시아는 댐 붕괴 피해에 대한 긴급 대응과 더불어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 지역에서 서방의 지원을 받는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에 직면해 있습니다.
러시아 비상사태부 직원들이 헤르손에서 홍수 피해자들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 스푸트니크 |
심각한 피해
러시아 내각 웹사이트에 따르면, 위원회 위원장은 마라트 후스눌린 부총리입니다. 위원회에는 민방위·긴급·재난구조 담당 국무장관 알렉산드르 쿠렌코프, 천연자원·생태부 장관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헤르손 지역 주지사 대행 블라디미르 살도, 그리고 산업통상부, 재무부, 교통부 관계자들이 참여합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6월 11일 기준 러시아 비상사태부 직원들은 헤르손 지역 침수 지역에 75톤의 식량과 30톤의 생수를 전달했습니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노바야 카홉카 지역에서는 약 4만 9천 세제곱미터의 물이 펌프질되어 빠져나갔습니다. 비상사태부에 따르면, 구조 작업이 시작된 이후 어린이 235명과 거동이 불편한 사람 81명을 포함하여 6천 명 이상이 대피했습니다. 댐 파괴로 심각한 환경 피해가 발생하고 드네프르 강 유역의 농경지 가 유실되었으며, 북크림 운하의 고갈 위험이 커졌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서로 상대방이 댐을 고의로 파괴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헤르손 주 침수 지역에 의료품을 신속하게 공급하고 있으며, 익사, 콜레라 등 수인성 질병, 심리적 외상 등 다양한 보건 위험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가 통제하는 헤르손 지역의 안드레이 알렉센코 수장은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글에서 카홉카 댐 붕괴로 인한 피해액이 예비 추산치로 115억 루블(약 1억 3,800만 달러)에 달하며, 이 수치는 몇 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및 남부의 대치 상황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6월 11일 군이 "반격 및 방어 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시인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24시간 동안 도네츠크와 자포로지야 남부 지역에서 격렬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두 지역에서 반격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48시간 동안 동부와 남부 일부 지역에서 "상당한" 작전을 수행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이 상당한 진전을 이루어 러시아의 최전선 방어선을 돌파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반격에는 서방에서 훈련하고 장비를 제공받은 수천 명의 병력이 투입되었지만, 러시아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에 대규모 요새를 건설했으며, 키예프는 공중 우세에도 취약합니다.
앞서 타스 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시작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5일 동안 러시아군이 진지를 사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특히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으며, 우크라이나군의 사상자가 훨씬 더 많았다고 언급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한 모스크바 군이 현대식 무기 부족에 직면해 있음을 인정하며, 러시아 군수 산업이 증가하는 수요를 곧 충족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광고_2]
원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