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는 과거에도 롤러블 폰 콘셉트를 선보였고, 최근 몇 년 동안 폴더블 폰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왔습니다. 현재 중국 기술 대기업 레노버가 소유하고 있는 모토로라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말 그대로 손목에 감을 수 있는 스마트폰을 공개했습니다.
모토로라는 손목에 착용하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 속에서 디스플레이 기술 발전을 입증했습니다. (사진: 모토로라)
모토로라는 이를 적응형 디스플레이라고 부르며,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미래 휴대폰의 성능을 보여주기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모토로라는 디스플레이가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모양으로 구부러지고 변형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건 단지 컨셉트 상품일 뿐이므로 출시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시연에서 모토로라 관계자는 휴대폰을 손목에 두르거나 테이블 위에 놓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부릴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휴대폰을 손목에 두르면 정보 표시 방식이 동적으로 변경됩니다. 담당자는 이 휴대폰이 "상황 인식" 기능을 갖추고 있어 기기를 구부리는 방식에 따라 디스플레이가 조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실 모토로라의 아이디어는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모토로라를 소유한 레노버는 2016년 테크 월드에서 손목에 찰 수 있는 휴대폰에 대한 또 다른 아이디어를 선보였습니다. 같은 해, 목시 그룹(Moxi Group)이라는 중국 스타트업은 팔찌처럼 손목에 찰 수 있는 휴대폰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시장에 출시된 제품이 없습니다.
하지만 모토로라가 방금 공개한 것처럼 휘어지는 화면을 가진 휴대폰이 가까운 시일 내에 출시될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마세요. 오히려 실험적인 시도에 가깝습니다. 기업들은 이런 독특한 새로운 디자인에 대해 신중하고 신중하게 접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편, 폴더블 휴대폰이 직면한 내구성과 가격 등의 여러 가지 난관을 고려하면, 실제로 출시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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