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수만 명의 팔레스타인 전쟁 난민을 위한 보호소였던 알 시파 병원은 지난주 이스라엘 군대가 하마스의 은신처를 소탕한다는 임무를 띠고 진격한 이후 환자와 직원을 대피시켰습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알 시파 병원 지하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 사용했다고 주장하는 터널 입구. 사진: 이스라엘군
이스라엘의 또 다른 주요 임무는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 국경을 넘나드는 공격으로 인해 전투가 시작된 이후 하마스에 의해 납치되어 가자지구로 끌려간 약 240명의 인질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그중 한 명은 지난주 시파 근처에서 시신이 발견된 19세 이스라엘 군인 노아 마르시아노였습니다. 하마스는 그녀가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밝혔으며, 머리에 입은 상처 외에는 아무런 외상도 없는 시신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확실한 정보에 따르면, 노아는 시파 병원 내에서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에게 억류되어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그녀는 하마스 테러리스트에게 살해당했습니다."라고 이스라엘 군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해군 소장이 밝혔습니다.
하가리는 TV 기자회견에서 하마스 무장단이 이스라엘에서 인질로 잡은 외국인 노동자 2명인 네팔인과 태국인도 알시파 병원으로 데려갔다고 말했습니다.
하가리가 공개한 CCTV 영상에는 한 무리의 남성들이 환자를 병원으로 옮기는 모습이 담겨 있으며, 의료진 은 놀라움에 찬 눈빛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두 번째 영상에는 부상당한 남성이 들것에 누워 있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하마스는 아직 하가리 장관의 성명에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이슬람주의 단체인 하마스는 이전에 일부 인질을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일요일에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이 알 시파 병원 단지 아래 10m 깊이에 파낸 길이 55m의 터널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하마스는 가자지구 전역에 수백 킬로미터에 달하는 터널, 대피소, 비밀 터널망이 있다는 사실은 인정하지만, 이러한 터널이 병원과 같은 민간 인프라 내에 위치하고 있다는 사실은 부인합니다.
영상에는 좁고 아치형 콘크리트 지붕의 통로가 보이는데, 군은 이를 방폭문이라고 성명에서 설명했습니다. 또한 알 시파 병원 내부의 창고로 이어지는 터널도 보이는데, 그곳에는 다량의 무기와 탄약이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가자 보건부 장관 무니르 엘 바르시는 이스라엘의 터널 건설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그는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은 8일 동안 이 병원에 있었지만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호앙안 (로이터, CNN, 알자지라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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