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이 러시아에 탄도 미사일을 판매했다는 혐의로 최근 쏟아낸 비난과 제재에 대해 이란은 주로 공무원들의 공식 성명으로 다소 온건한 대응을 보였습니다.
9월 11일, 이란 외무장관 아바스 아라그치는 테헤란이 러시아에 미사일을 보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아라그치는 X/Twitter에 올린 글에서 "미국과 EU는 또다시 잘못된 정보와 잘못된 논리에 따라 행동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러시아에 탄도 미사일을 이전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제재에 집착하는 사람들은 스스로에게 이렇게 질문해야 합니다. 이란은 어떻게 정교한 무기를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을까요? 제재는 해결책이 아니라 문제의 일부입니다."라고 중동 국가의 고위 외교관이 말했습니다.
이처럼 신중한 대응은 테헤란이 신중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즉, 긴장을 더 고조시키지 않고 외교적 파장을 관리하려는 것입니다.

이란군이 공개한 사진에는 파스-360 단거리 탄도 미사일이 보인다. 사진: 가디언
이란 혁명수비대(IRGC) 산하 파르스 통신 역시 해당 보도를 부인하며, 이란이 러시아에 탄도 미사일을 보내지 않았다는 " 군사 정보통"의 말을 인용했습니다. 파르스는 해당 보도가 테헤란을 겨냥한 심리전의 일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테헤란에 거주하는 분석가 알리 빅델리는 9월 12일에 현지 뉴스 사이트에서 미사일 판매와 관련된 의혹은 이란에 압력을 가하기 위한 음모의 일환이라고 말하며 이에 동의했습니다.
분석가는 이란 대통령 마수드 페제시키안이 이번 달 말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 유럽 지도자들과 회동할 예정인 가운데 압박이 강화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9월 11일 해당 보도를 부인하며 이란의 미사일 공급에 대한 보도는 부정확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페스코프 대변인은 테헤란을 모스크바의 중요한 무역 파트너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은 9월 10일 이란이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하기 위해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러시아로 이전했다고 비난하며, 이에 대해 신속히 새로운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국무장관 앤토니 블링컨은 영국 국무장관 데이비드 라미와 함께 런던을 방문하여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발표를 했습니다.
프랑스, 영국, 독일 정부는 이란의 미사일 이전 의혹을 비난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하며, 이를 "이란과 러시아 모두의 긴장 고조"이자 "유럽 안보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들은 최근 몇 주 동안 미사일이 배달되면 "이란에 대한 새롭고 중대한 조치"가 부과될 것이라고 반복해서 경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는 이란과의 양자 항공 서비스를 중단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또한 이란의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과 러시아로의 탄도 미사일 및 기타 무기 이전과 관련된 주요 기관과 개인을 지정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이란 항공에 대한 제재도 추진할 것입니다."라고 유럽 3국은 공동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한 미국 측에서도 이란 항공과 중동 국가의 항공 산업에 초점을 맞춰 비슷한 계획을 설명했습니다.
미국 재무부 웹사이트에 게시된 최신 제재 목록에는 IRGC와 러시아와 관련이 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10명의 이란 국민과 운송 및 엔지니어링 분야의 5개 이란 기업에 부과된 새로운 제재 내용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민득 (이란 인터내셔널, DW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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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nguoiduatin.vn/iran-phan-ung-than-trong-voi-lenh-trung-phat-cua-my-va-eu-lien-quan-den-nga-204240913105513541.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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