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20일 저녁,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를 대표하는 이란의 고위 관리들이 임시 대통령 모하마드 모크베르가 의장으로 회의를 열었습니다. 모흐베르는 사고로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의 자리를 임시로 이어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정상들은 이란의 새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임시 선거를 6월 28일에 실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후보자 등록은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진행되고, 선거 운동은 6월 12일부터 6월 27일 오전까지 진행됩니다.
이란 지도자들의 이번 결정은 5월 19일 동아제르바이잔 주에서 발생한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과 여러 고위 관리들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이란이 확인한 후 내려졌습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5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하고 모하마드 모흐베르 부통령을 라이시 대통령의 임시 대행으로 임명했습니다.
이란 이슬람 공화국 헌법 131조는 다음과 같이 명시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임기 중 사망할 경우, 이란 국정에 가장 중요한 발언권을 가진 최고 지도자의 인준을 거쳐 제1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합니다. 그 후, 제1부통령, 국회 의장, 사법부 수장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최대 50일 이내에 새로운 대통령 선거를 실시해야 합니다.
같은 날, 이란 의회는 라이시 대통령이 5월 21일에 사망한 후 첫 번째 회의를 열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구조대원들이 헬리콥터 잔해를 발견한 후, 이란 관리는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리콥터가 추락할 당시 완전히 불에 탔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5월 19일, 라이시 대통령과 그의 일행을 태운 벨 212 헬리콥터가 동아제르바이잔 주에서 사고를 당해 "경착륙"을 했습니다. 라이시 대통령을 호위하는 헬리콥터 호송대는 석유화학 단지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호다 아파린에서 주도 타브리즈로 이동 중이었습니다.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과 말렉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도 라이시 대통령을 태운 헬리콥터에 탑승했습니다. 추락한 헬리콥터에는 총 9명이 탑승해 있었습니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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