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론 머스크, 재택근무 발언으로 위선 비판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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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는 재택근무에 대한 새로운 발언으로 다시 한번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CNBC 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재택근무를 "부도덕한" 관행이라고 칭하며, 재택근무자들이 꿈나라에 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동차를 만들거나 음식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매일 출근할 수밖에 없는데, 재택근무자들이 편안한 곳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많은 IT 업계 종사자들이 소셜 네트워크 '블라인드'에 접속해 머스크를 "위선자"라고 비난하며 조롱했습니다. 한 메타 직원은 "부도덕하다고요? 수십억 달러를 쌓아두는 건 부도덕한 짓입니다."라고 글을 남겼습니다.

익명 사이트임에도 불구하고, 블라인드는 사용자들에게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근무지 증빙 자료를 제출하도록 요구합니다. 블라인드 회원들은 머스크의 발언에 대해 수백 개의 댓글을 달고 거의 12개의 스레드를 만들었습니다. 리비안(Rivian) 직원은 이 문제에 대한 여론 조사를 시작했는데, 480명이 머스크가 "틀렸다"는 데 동의했습니다.

"그렇다면 개인 비행기를 타는 건 비윤리적인 일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상업용 비행기를 타야 하니까요." 애플 직원의 말이다. 머스크의 비행 기록을 추적하는 한 사람에 따르면, 머스크의 개인 비행기는 작년에 130회 이상 사용되었으며, 그중 30분도 채 걸리지 않은 비행도 여러 번 있었다고 한다.

블라인드의 다른 멤버들은 머스크가 서로 다른 주에 본사를 둔 다섯 개 회사에서 임원직을 맡고 있기 때문에 원격 근무를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2022년 머스크는 텍사스와 캘리포니아를 자주 오가며 테슬라에서 일하면서 트위터에서 잠을 자고 식사를 했습니다.

머스크의 주장을 반박하며, 사람들이 계속 차를 몰고 출근하고 새 차를 사길 바라는 마음에 이런 말을 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한 구글 직원은 이렇게 비웃었습니다. "정원사들은 하루 종일 햇볕 아래서 일해야 하는데, 왜 에어컨이 있는 집에서 감히 일하겠습니까? 햇볕 아래서 땀 흘리며 일해야 하는데, 그 외의 것은 모두 비윤리적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머스크를 비판했지만, 억만장자에게 공감하는 사람들도 있는 듯합니다. 결제 회사 위페이(WePay)의 한 직원은 "우리 세대의 특권 의식은 역겹습니다. 정원사, 배관공, 편의점 점원들은 재택근무를 할 수 없는데, 당신들은 재택근무의 '권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머스크가 재택근무에 대해 강하게 비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작년에 그는 테슬라 직원들에게 정규직으로 복귀하거나 사직하라고 권고했습니다. 그는 또한 트위터를 인수한 후 직원들에게도 같은 조치를 취하도록 했습니다.

다른 기술 기업들도 직원들을 사무실로 복귀시키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반대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어떤 기업들은 복귀하기보다는 그만두는 것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BI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