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에 따르면, 개러스 사우스게이트(잉글랜드) 감독과 로날드 쿠만(네덜란드) 감독 모두 네덜란드와 잉글랜드 팀이 참가한 유로 경기에서 기억에 남는 추억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잉글랜드 대표팀 훈련 세션 중인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코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와 로날드 쿠만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가 7월 11일 오전 2시(베트남 시간) 유로 2024 준결승에서 맞붙습니다. 이 경기 전, 유로 경기장에서 네덜란드와 잉글랜드가 맞붙었던 두 감독의 경기 기록이 언론에 보도되었습니다.
네덜란드 대표팀은 로날트 쿠만을 수비의 핵심으로 내세우고 유로 1988에 참가했는데, 당시 선수단에는 프랑크 레이카르트, 루트 굴리트, 마르코 판 바스텐, 그리고 쿠만의 동생이자 현재 네덜란드 대표팀의 수석 코치를 맡고 있는 에르빈 등 다른 스타들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잉글랜드와 네덜란드는 유로 1988 조별 리그에서 맞붙었습니다. 두 팀 모두 개막전에서 모두 패한 후였습니다. 잉글랜드는 아일랜드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고, 네덜란드는 (구)소련에 패했습니다.
그해 잉글랜드와 네덜란드의 경기에서 반 바스텐은 네덜란드에 선제골을 안겨준 후 브라이언 롭슨이 잉글랜드의 동점골을 넣었습니다. 그러나 반 바스텐은 이후 두 골을 더 넣으며 네덜란드가 잉글랜드를 3-1로 이긴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이로써 잉글랜드는 대회에서 탈락했습니다.
준결승전에서 R. 쿠만은 페널티킥으로 골을 넣어 개최국 독일을 2-1로 이겼습니다.
네덜란드는 결승전에서 소련을 2-0으로 이기고, 지금까지 처음이자 유일한 주요 트로피를 차지했으며, 로날트 쿠만은 UEFA가 선정한 토너먼트의 팀에 선정된 6명의 네덜란드 선수 중 한 명이었습니다.
로날드 쿠만은 1994년 월드컵에서 마지막 국제 경기를 치렀고, 개러스 사우스게이트는 1995년 후반에 잉글랜드 데뷔전을 치렀으며, 잉글랜드가 개최국으로서 유로 1996에서 우승한 잉글랜드 스쿼드의 주전 선수였습니다.

네덜란드 대표팀 훈련 세션 중인 로날드 쿠만 감독.
잉글랜드는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네덜란드와 맞붙었습니다. A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두 팀은 승점 4점으로 동률을 이루었습니다. 잉글랜드는 이 경기에서 역대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앨런 시어러와 테디 셰링엄이 각각 두 골씩 넣으며 4-0으로 앞서 나갔고, 패트릭 클루이베르트가 4-1로 점수 차를 좁혔습니다. 이 골로 잉글랜드는 16강에 진출했습니다.
그 승리는 잉글랜드에게 우승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었습니다. 잉글랜드는 8강전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승부차기에서 승리했습니다. 준결승전에서 독일과 1-1로 비긴 후 다시 승부차기를 치러야 했습니다.
두 팀 모두 첫 번째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후 사우스게이트가 여섯 번째 페널티킥을 차 넣었지만, 그의 슛은 골대를 벗어났습니다. 이어 안드레아스 묄러가 골을 넣으며 독일이 승리했습니다. 그해 독일은 체코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유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 승리 이후 잉글랜드는 네덜란드를 상대로 22년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2018년 친선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실망스러운 행진을 마감했습니다. 이 경기는 로날드 쿠만이 네덜란드 감독으로 부임한 첫 경기였습니다.
로날드 쿠만은 1년 뒤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에서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를 상대로 네덜란드의 3-1 승리를 거두며 빚을 갚았습니다.
이제 두 감독은 7월 11일(베트남 시간) 도르트문트에서 열리는 준결승전을 앞두고 팀을 이끌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 경기 후에는 승자와 패자가 결정될 것이며, 그들의 운명은 토너먼트 이후에도 계속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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