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미국 부통령 마이크 펜스는 공화당 상원의원들에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를 보건 복지부 장관으로 지명한 것을 거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1월 14일 케네디 주니어를 보건 복지부 (HHS) 장관으로 지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케네디 주니어는 고(故) 로버트 케네디 상원의원이자 법무장관의 아들이자 고(故)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조카입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무소속 후보로 출마했지만, 이후 사퇴하고 트럼프를 지지했습니다.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이 2023년 3월 31일 워싱턴 DC(미국)에서 열린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가디언 에 따르면, 케네디 주니어는 음모론과 과학 연구에 대한 의문 제기로 악명 높았습니다. 그는 미국에서 가장 저명한 백신 반대 인물 중 한 명으로, 과학자들보다 백신에 대해 더 잘 알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11월 15일, 펜스 부통령은 케네디 주니어의 지명에 반대하는 또 다른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케네디를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중 낙태 반대 입장과는 "급격한 변화"가 될 것이며, 수백만 명의 공화당원들에게 우려를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케네디 주니어(RFK 주니어)가 경력 대부분 동안 임신 9개월 동안 임신 중절을 옹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인준된다면 RFK 주니어는 현대 역사상 가장 낙태에 찬성하는 공화당이 임명한 보건복지부 장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공화당 상원의원들에게 그의 지명을 거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펜스 부통령의 요청에 어떻게 반응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뉴스위크 는 트럼프 대통령이 논란이 많은 내각 인사들, 예를 들어 케네디 주니어를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맷 개츠 하원의원을 법무장관으로 임명하는 등 일부 인사들이 상원 인준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이들이 의문을 제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공화당은 2024년 선거 이후 상원을 장악했지만, 일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일부 인사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마조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은 11월 15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케네디 주니어와 같은 인사를 차단하기로 결정한다면 트럼프 대통령, 일론 머스크와 그의 슈퍼팩(SPAC), 그리고 미국 국민을 상대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