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절감에서
2024년 1월, 트루시에르 감독의 지휘 하에 베트남 대표팀은 박항서 감독 시절과 마찬가지로 대륙 대회를 뛰어넘겠다는 신념으로 아시안컵에 진출했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팀을 월드컵에 참가시킨 프랑스 전략가에 대한 믿음은 금세 사라졌습니다. 베트남은 3연패를 당하며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인도네시아에 패한 경기 중 하나는 트루시에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팀이 앞으로 겪게 될 어려운 시기를 예고하는 경기였다는 점을 언급할 가치가 있습니다. 트루시에 감독은 이전 감독 시절에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베트남 대표팀은 오랫동안 실망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사진: SN
예상대로 베트남 대표팀의 우울하고 무탈한 나날은 2026년 월드컵 예선 다음 경기까지 이어졌습니다. 트루시에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두 경기 모두 패배하며 프랑스 감독에 대한 분노가 폭발했습니다.
미딘 스타디움에서 홈에서 0-3으로 패한 것이 트루시에 감독이 조기 사임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였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2024년 베트남 축구의 위기를 끝낸 것은 아닙니다.
후임 감독으로 김상식 감독이 선임된 후 남은 시간이 얼마 없었고, 초반에는 그저 적당한 성과만 거두었습니다.
베트남 축구의 위기는 베트남 국가대표팀에서만 그치지 않고 청소년 대표팀까지 확대됐습니다. U23 베트남이 아시아 토너먼트 8강에 진출하지 못하고, U19 베트남이 지역 토너먼트와 대륙 예선에서 모두 뼈아픈 패배를 당하면서... 이로 인해 수년간 영광의 정점에 있었던 팬들의 믿음은 더욱 약해졌고, 믿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기쁨에 터지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첫 번째 시즌, 베트남 대표팀은 여전히 걱정거리가 많았습니다. 일련의 친선 경기에서 실패했고, 경기 스타일도 명확하지 않았으며, 무엇보다도 베테랑과 스타 선수들의 야망이 부족했습니다.
붕괴에 대한 우려는 2024년 ASEAN 컵의 첫 경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계속되었습니다. 당시 베트남 팀은 이미 승리를 확신했지만 라오스, 인도네시아 등 상대적으로 낮은 등급의 상대를 상대로 경기 스타일에 대한 자신감을 아직 얻지 못했습니다.
2024년 아세안컵 우승의 기쁨. 사진: SN
응우옌 쑤언 손이 경기장에 등장하여 베트남 대표팀에 새로운 분위기를 조성한 후, 비로소 분위기는 더욱 달아오르고 더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는 골과 뜨거운 경기력을 선사했을 뿐만 아니라, 이 타고난 스트라이커는 팀 내 베테랑 선수들이 지쳐 보이는 축구를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했습니다.
처음에는 별 기대를 하지 않았던 베트남 팀은 쉽게 결승에 진출한 뒤, 비엣 트리에서 라자망갈라까지 두 번의 눈길을 끄는 승리를 거두며 태국을 "압도"하고 2024년 ASEAN 컵에서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드래곤즈 시즌 말 베트남 팀이 거둔 우승은 단순한 타이틀이 아닙니다. 팬과 전문가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에도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특히 박항서 감독 체제 이후의 힘겨운 여정을 거쳐 더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데에도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Vietnamnet.vn
출처: https://vietnamnet.vn/bong-da-viet-nam-nam-2024-tu-that-vong-den-ngoi-vuong-asean-cup-23667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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