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청정 에너지 산업은 전환점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특히 Amazon, Google, Microsoft와 같은 거대 기술 기업들이 인터넷과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의 핵심인 데이터 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청정 에너지를 모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투자은행 UBS의 2024년 5월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 구글과 같은 기술 기업들이 지난 5년간 미국 내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수요의 40%를 차지했습니다. UBS에 따르면, 100% 청정 에너지 사용을 약속하는 이들 기업의 재생에너지 수요는 증가하고 있는데, AI가 일반 구글 검색보다 10배 더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미국 에너지부(DOE)에 따르면 태양광은 2023년 미국 전력 공급량의 3.9%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천연가스 발전량의 43%에 비해 낮은 수치입니다. DOE 추산에 따르면 태양광은 2024년까지 미국 신규 설치 전력의 5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천연가스는 2024년에 2.5기가와트만 설치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계획된 추가 전력량 62.8기가와트의 4%에 불과하며 25년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빅테크 기업들이 AI 혁명을 지원하기 위해 에너지 집약적인 데이터 센터를 건설하는 것 외에도, 미국으로 제조업을 복귀시키려는 인센티브와 전기차 보급 확대가 전력 수요 급증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켈리 블루 북에 따르면, 전기차 도입은 2023년 말까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작년에는 120만 명이 전기차를 구매하여 미국 자동차 시장의 7.6%를 차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2년 5.9%에서 증가한 수치입니다. 웰스파고의 2024년 4월 분석에 따르면 이러한 추세가 맞물리면 2030년까지 미국의 전력 수요는 20% 증가할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데이터 센터가 2030년 말까지 전력 소비량의 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현재 수준의 두 배 이상입니다.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는 2035년까지 미국 전력망을 100% 청정 에너지로 전환하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목표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골드만 공공정책대학원과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캠퍼스 그리드랩이 발표한 일련의 보고서에 따르면, 약 1,400기가와트의 풍력 및 태양광 발전 용량을 구축할 경우 미국은 2035년까지 청정 전력의 90%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골드만 공공정책대학원과 로렌스 버클리의 선임 과학자 인 아몰 파드케는 향후 10년 안에 청정 전력의 90%를 달성하려면 미국의 재생에너지 보급률을 최소 세 배 이상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재생 에너지가 직면한 또 다른 과제는 태양과 풍력 발전량이 가장 많지 않을 때 수요를 충족할 만큼 충분한 전력을 생산하는 것입니다. 배터리는 기상 조건이 가장 좋을 때 에너지를 수집하여 가장 필요한 시간대에 공급함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리튬 이온 배터리는 일반적으로 4시간 동안 에너지를 저장하지만, 이는 프로젝트마다 다릅니다. 분석가들은 이 용량으로는 하루 종일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합니다. 상업적 규모에서는 8시간 이상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배터리가 필요합니다.
칸 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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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sggp.org.vn/thoi-diem-buoc-ngoat-post74557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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