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벳 선다운(The Velvet Sundown)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두 장의 앨범, 'Floating On Echoes'와 'Dust and Silence'를 발매했습니다. 세 번째 앨범은 2주 후에 발매될 예정입니다. 이 곡들은 리버브와 오토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클래식 록입니다.
셔플 플레이리스트에서 한 곡만 들어보면 별다른 차이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반복해서 듣다 보면 단조로움과 깊이감이 부족해지기 시작합니다. 바로 기계가 생성한 음악 의 특징이죠.

이 밴드는 정식 멤버는 없지만 온라인 청취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출처: Arstechnica)
실제 사람이 없는 밴드
지난주 레딧과 트위터 스레드에서 멤버들에 대한 검증된 정보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자 많은 사용자들이 이 밴드의 진짜 존재에 의문을 품기 시작했습니다. 이 그룹의 약력에는 네 명의 멤버가 등록되어 있지만, 벨벳 선다운의 앨범과 소셜 미디어 계정 외에는 아무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또한, 이 그룹의 곡들이 사용자 생성 플레이리스트에 미스터리하게 추가되면서 청취자 수가 며칠 만에 30만 명에서 50만 명 이상으로 급증했습니다.

벨벳 선다운 인스타그램 계정이 방금 생성되었습니다. (출처: Arstechnica)
벨벳 선다운즈가 6월 27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을 때 모든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사진 속 "사람들"은 분명 AI가 생성한 것이었습니다. 손가락으로 숫자를 세어 AI를 인식하던 시절이 지난 지금도, 이상한 디테일들이 여전히 발견되었습니다. 한 게시물에서 벨벳 선다운즈는 성공을 축하하기 위해 버거를 샀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접시보다 버거가 더 많았고, 음식은 테이블 주변에 아무렇게나 놓여 있었습니다. 밴드 "멤버"들은 지나치게 매끄럽고 대칭적으로 보이는데, 이는 AI가 생성한 이미지의 특징입니다.
AI 음악에 더 많은 투명성이 필요함
벨벳 선다운즈만 그런 게 아닙니다. 최근 방송된 '라스트 위크 투나잇'에서 진행자 존 올리버는 2년 동안 10장의 앨범을 발표한 또 다른 AI 밴드 '더 데블 인사이드'를 언급했습니다. 두 그룹 모두 "먼지"와 "바람"을 언급하는 곡을 여러 개 가지고 있는데, 이는 음악 생성 모델에서 반복되는 표현 때문이거나 같은 AI 프로듀서가 만든 것일 수 있습니다.
Spotify는 현재 아티스트에게 노래가 전적으로 AI로 제작되었는지 여부를 공개하도록 요구하지 않습니다. 한편, The Velvet Sundown의 음악을 발매한 Deezer는 더 강경한 입장을 취했습니다. NME에 따르면, 벨벳 선다운의 Deezer 바이오 에는 "이 앨범의 일부 트랙은 인공지능을 사용하여 제작되었을 수 있습니다"라는 경고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Spotify의 바이오에는 이전에 빌보드의 칭찬이 언급되었지만, 이후 빌보드라는 명칭은 삭제되었지만 칭찬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현재 해당 그룹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AI 활용을 비판하는 댓글이 넘쳐납니다. 하지만 미래에는 인간이 만든 예술과 알고리즘의 결과물을 구분하기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AI가 생성한 음악을 듣고 싶어 하는 것은 전혀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이미 AI 음악을 스트리밍하는 유튜브 채널이 거의 무한대에 가깝습니다. 이 기술은 Google MusicLM이나 OpenAI Jukebox의 초창기 시절에 비해 크게 발전했습니다. 하지만 청취자는 무엇이 인간의 음악이고 무엇이 기계의 음악인지 알 권리가 있습니다.
출처: https://vtcnews.vn/nua-trieu-nguoi-dung-spotify-vo-tinh-nghe-mot-ban-nhac-do-ai-tao-ra-ar9528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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