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들은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확대된 G7 정상회의와 별도로, 5월 20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쿼드 정상회의에서 위와 같은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일본 총리 기시다 후미오,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호주 총리 앤서니 알바니즈, 인도 총리 나렌드라 모디가 히로시마의 한 호텔에서 회담을 가졌습니다. 이곳은 확대된 G7 정상회의의 주요 장소이기도 합니다.
5월 20일 히로시마에서 열린 4자 정상회의에 참석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앤서니 알바니즈 호주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기시다 총리는 쿼드 회의 개회사에서 점점 더 긴박해지는 세계 안보 상황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처럼 어려운 상황 속에서 4국 정상들이 만나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 태평양 지역 건설이라는 공동의 목표에 대한 의지를 국제 사회에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NHK에 따르면, 두 정상은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의 상황을 언급하며, 무력이나 강압을 통해 해당 지역의 현상을 일방적으로 바꾸려는 시도에 강력히 반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한, 쿼드 성명은 중국이 전략적 이익을 증진하기 위해 경제적 수단을 점점 더 많이 활용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우리는 모든 국가와 국민이 파트너십, 평등, 상호 존중에 기반하여 협력하고 무역하는 방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지역을 추구합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 성명에는 중국을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히로시마 원자폭탄 생존자의 G7 정상회담 메시지
또한 정상들은 쿼드가 ASEAN 회원국, 남아시아 국가, 태평양 섬나라, 개발도상국의 의견을 경청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쿼드 정상회의는 원래 바이든 대통령이 파푸아뉴기니 수도 포트모르즈비를 방문할 예정이었던 5월 24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교도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히로시마 방문을 하루 앞두고 워싱턴 D.C.에서 긴박하게 진행되고 있는 부채 한도 협상에 집중하기로 결정하면서 계획이 취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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