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전역에 극심한 더위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폭염의 가장 큰 우려는 폭염의 지속 기간과 언제쯤 진정될지 알 수 없다는 점이라고 말합니다.
전 세계의 극한 기온을 추적하는 기후학자 막시밀리아노 에레라는 동남아시아가 전례 없는 폭염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폭염 간격 또한 예전보다 짧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스위스 기후 연구 그룹 IQ Air는 현재의 폭염이 인위적인 기후 변화와 엘니뇨를 포함한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동남아시아 각국 정부는 열사병 예방을 위한 경고와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태국은 폭염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국가 중 하나로, 전국의 기온이 기록적인 폭염을 기록했습니다. 2024년 4월 초 방콕의 평균 기온은 섭씨 42 도 를 넘어섰는데, 이는 작년 평균 기온보다 높아 많은 사람들이 실내에 머물러야 했습니다. 태국 당국은 이번 달 기온이 섭씨 43~44.5 도 까지 오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평년보다 약 30% 높은 기온이 예상되므로 대비하라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폭염으로 최소 두 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되었는데, 북부 파항주 출신의 22세 남성과 이웃 클란탄주 출신의 3세 소년이 포함됩니다. 말레이시아 기상청은 이전에 전국 14개 지역에 폭염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현재 3단계 폭염에 대비하고 있으며, 언제든 폭염이 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수도 마닐라를 포함한 필리핀의 수백 개 학교는 일일 기온이 섭씨 42 도 를 넘어서면서 휴교했습니다. 국가재난관리청과 군은 일부 지역에 인공 강우를 내려 더위를 식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는 최근 몇 주 동안 고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가벼운 옷을 입도록 요청했습니다. 싱가포르 기상청은 2024년 싱가포르의 날씨가 2023년보다 더 더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극심한 기상 현상은 동남아시아 농부들에게 수확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물 부족 위험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습니다.
THANH HANG 합성
[광고_2]
원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