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즈(오른쪽)와 시너 - 사진: 로이터
시너 팬들은 4세트에서 이탈리아 선수가 매치 포인트(최종 승점) 3점을 획득했을 때 분명히 후회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당시 시너와 알카라즈의 경쟁은 그야말로 "용과 호랑이의 싸움"이었습니다. 당시 두 선수는 완전히 대등했고, 승패는 단지 누가 더 안정적인 순간을 보내느냐에 달려 있었습니다.
알카라즈는 그랜드슬램을 5회, 시너는 3회 우승했습니다. 22~23세의 나이에 이 듀오는 앞으로도 오랫동안 남자 단식 테니스를 지배하며 계속 성장할 것을 약속합니다. 테니스계가 "빅 2"만 본 것은 다소 아쉬운 일입니다.
왜 후회하냐고요? 롤랑가로스에서 벌어진 일이 앞으로도 오랫동안 지루하게 반복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시너와 알카라즈는 항상 시드 배정을 받는 두 자리이기 때문에, 두 팀은 결승에서 서로 다른 대진표에서 쉽게 "만납니다".
지금 시점에서 그런 판단을 내리기에는 조금 이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남자 단식 테니스의 판세는 상당히 예측 가능합니다. 시너와 알카라즈 아래 선수들의 현재 기량을 보면, 이 두 강호 사이의 그랜드슬램 경쟁에 뛰어들 수 있는 선수가 있을지 믿기 어렵습니다.
첫 번째는 노박 조코비치입니다. 그의 클래스는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하지만 38세의 나이에 "노박 조코비치"는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최근 롤랑가로스 준결승에서 시너에게 당한 짧은 패배가 그 증거입니다.
테니스 "Z세대" 중 알렉산더 즈베레프는 가장 판단하기 어려운 선수입니다. 그는 시너와 알카라즈보다 5~6살 위이며, 그랜드 슬램 대회 결승에 세 번이나 진출했습니다. 하지만 연이은 실패로 즈베레프의 잠재력이 모두 사라진 듯합니다. 올해 롤랑가로스에서 즈베레프는 8강에서 탈락했고, 동시에 완전히 지친 얼굴로 미래가 없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순위가 낮을수록 시너와 알카라즈의 우세가 더욱 두드러집니다. 바로 테일러 프리츠입니다. 세계 랭킹 4위지만, 다른 많은 미국 테니스 선수들처럼 평범한 미국 테니스 선수입니다. 프리츠는 키가 크고(1m96) 포핸드와 매우 강력한 서브를 구사하지만, 그 외에는 특별한 자질이 없습니다.
2025년 롤랑가로스 결승전에서 알카라즈를 상대로 승리한 죄인 - 사진: 로이터
메드베데프도 있습니다. 그는 아직 30살이 아니지만 신체적 약점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카스퍼 루드는 즈베레프보다 약한 버전입니다. 드 미나우르는 그랜드 슬램 8강에만 진출할 수 있는 실력을 가진 호주 선수입니다. (실제로 드 미나우는 4회 연속 그랜드 슬램 대회에서 8강에 진출한 적이 있습니다.)
시너와 알카라즈를 대체할 강력한 라이벌이 등장하려면 아마도 3~4년은 더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 현재 세계 랭킹 30위 안에는 주목할 만한 젊은 선수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시너와 알카라즈는 전설적인 "빅 3"의 후계자로 여겨질 만하지만, 한 명 더 필요합니다.
출처: https://tuoitre.vn/can-them-nguoi-chia-lua-voi-alcaraz-sinner-20250609232954313.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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